어린 시절부터 ‘나의 행복한 가정’을 그려보았다. 막연한 상상이지만, 항상 떠오르는 모습에는 다정한 남편과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내가 있었다. 생각한 대로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늘 꿈꿔왔던 장면은 현실이 되어 자타가 공인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감사하고 사랑하니 행복해졌다.’ 결혼 17년 차 나의 삶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이다. 행복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때로는 절망과 고통 중에 숨죽여 울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했다. 어느 날은 사막 한가운데에 버려진 것처럼 외로움을 오롯이 견뎌야 했다. 그런데도 내가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감사와 사랑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 순간 불평하기보다 감사했다. 미워하기보다 사랑하기로 했다. 행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러자 행복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작은 것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 우리의 일상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부디 많은 사람이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닫기를 바란다. 지난 일은 돌이켜 후회하지 말고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자. 주위 사람들을 애써 사랑하자. 그러면 어느 순간 행복이 찾아와 인사해 줄 것이다. 나와 우리 가족의 평범한 이야기를 통해 특별한 행복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 여겨지던 시절, 무작정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블로그를 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평범한 나의 일상을 글로 남기니 행복이 묻어났다. 글을 쓰며 비로소 진정한 ‘나’를 만났고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감사와 사랑이 담긴 글이 쌓여갈수록 나는 더욱 행복한 사람이 되어갔다.
이제 내 글을 읽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 행복하기를 꿈꾼다. 일상 가운데 소소한 행복을 찾아 기록하고 나누며 함께 행복하기! 내가 글을 쓰는 이유다.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어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는 글을 쓰고 싶다.
지은이 소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의 아내이자 보석 같은 삼 남매의 엄마. 어린이집 교사. 행복을 나누는 블로그 운영.